국회 법사위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대검찰청에서 이틀째 불법 대선자금 청문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전 청문회에서는 송광수 검찰총장이 출석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의 경선,
대선 자금 의혹에 관해 집중 추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10일 국세청 청문회와 검찰 수사 등을 통해 대선 당시 노 후보의 불법 자금 수수 사실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의도적으로 수사를 회피하고 있다며 따졌습니다.
이에 대해 송 총장은 아직 수사가 계속되고 있고, 또 단서가 드러나면 반드시 수사하겠다며 편파성 시비를 일축했습니다.
송 총장은 또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청문회 증인으로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요청해, 증인 선서 등의 절차가 생략됐습니다.
오후에는 권노갑, 안희정, 문병욱 씨 등 증인 53명을 불러 청문회를 이어갈 예정이지만, 주요증인 19명이 이미 불출석 의사를 밝혀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