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덤프트럭 대형사고 잇따라

(부산방송)차주혁

입력 : 2004.02.10 18:53|수정 : 2004.02.10 18:53

동영상

<8뉴스>

<앵커>

위협적으로 달리는 대형 트럭옆을 지나며 놀란 경험 있으실 겁니다. 오늘도 급하게 차선을 바꾸려던 트럭때문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부산방송 차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덤프트럭 2대가 휩쓸고 간 도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운전석이 완전히 찌그러진 트럭은 고철더미처럼 끌려 나갑니다.

덤프트럭에 부딪힌 승합차는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숴졌습니다.

오늘(10일) 오전 10시쯤. 24톤 덤프트럭이 2차선에서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려다 옆에서 달리던 또 다른 덤프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중앙선 너머로 튕겨나간 트럭은 마주오던 승합차 등 차량 1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37살 정모씨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9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전 8시쯤에는 부산 백양터널 입구 내리막길을 달리던 11톤 트럭이 앞서가던 시내버스 등 차량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4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박금자 : 사고 자주 난다. 쾅 소리만 나면 내다본다.]

이 사고는 내리막길을 과속으로 달리다 제동장치가 고장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