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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체대 입시비리 수사 전면 확대

심석태

입력 : 2004.02.10 09:40

다른 교수 관련성도 주목, 실무담당자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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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화여대 체육학부 입시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사를 전면확대했습니다.

보도에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9일) 이화여대측에 입시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서울중앙지검은, 금명간 자료가 제출되는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화여대측으로부터 실기시험 전 과정을 녹화한 테이프와 수험생 전원의 채점표 등 모든 입시자료 원본을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구속된 이 모 교수의 입시부정이 적발된 지난해 입시는 물론 올해 입시자료도 제출받아 부정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실기 입시가 평가위원 9명이 채점한 점수 가운데서 최고와 최저점을 뺀 나머지 점수의 평균치로 합격자를 가리는 만큼 다른 교수들이 관련됐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체육학부의 입시 실무 담당자들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구체적인 채점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이 교수의 집에서 발견된 차명계좌에 1억여 원이 입금됐던 사실을 확인하고 다른 학부모들로부터도 돈을 받았을 가능성을 밝히기 위해 계좌추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 확대에 따라 교육부도 이화여대 입시 전반을 감사하기로 하고 전국의 다른 모든 대학에도 입시 과정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