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별 찬반 엇갈려 국회 통과 낙관할 수 없을 듯
동영상
한국과 칠레 FTA 비준안과 이라크 파병동의안이 오늘(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두 안건 모두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서 결과를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미 두차례 무산된 한-칠레 FTA, 즉 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를 다시 시도합니다.
지난 3일 국회의장과 3당 대표들이 비준안을 오늘 처리하겠다는 데 합의한 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농촌 출신 의원들은 당적을 떠나 저지 대책 회의를 함께 갖는 등 쉽게 물러설 태세가 아닙니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반대 의원들의 본회의 발언은 적극 보장하겠지만 물리적 저지에 나설 경우 경호권을 발동해서라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는 또 정부가 제출한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이도 국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는 대로,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파병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은 데다 민주당에서도 의원 31명이 반대성명을 발표해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시민단체 회원들이 오늘
오후 오전부터 장영달 국방위원장 집 앞에서 출입을 막은 채 시위를 벌이고 있어, 상임위 통과가 지연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밖에 국회의원 정수 문제를 비롯한 정치개혁특위의 정치관계법 개정 협상도 오늘 마지막 전체회의 결과에 따라 본회의 통과 여부가 결정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