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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비준안.이라크 파병안 본회의 상정

최원석

입력 : 2004.02.09 06:59

의원별 찬반 엇갈려 국회 통과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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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TA 비준안과 이라크 추가 파병동의안이 오늘(9일) 국회에 상정됩니다. 국익을 위해서 조속한 처리의 필요성이 그토록 강조됐지만 오늘도 통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첫 소식,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미 두 차례나 처리가 무산됐던 한국과 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 동의안.

박관용 국회의장은 경호권을 발동해서라도 오늘만큼은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농촌출신 의원들도 저지 대책 회의를 갖기로 하는 등 쉽게 물러설 태세가 아닙니다.

서울이 지역구인 민주당 추미애 의원까지 반대하고 나설 정도로 낙관할 수만은 없는 분위깁니다.

[추미애/민주당 상임 중앙의원 : 한·칠레 FTA가 비준되면 2, 3년 내에 우리 가수 농과는 전멸될 것이 명백합니다.]

이라크 파병안 처리 역시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찬성 방침이지만 민주당 의원 31명은 정부가 전투병 중심으로 파병안을 짰다면서 파병안 처리를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 내부에서도 찬반이 엇갈려 본회의 상정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FTA 비준안과 이라크 파병 동의안 표결 방식을 무기명 비밀 투표로 할 지 아니면 기명 투표로 해서 의원 개개인의 찬반을 공개할 지를 놓고도 옥신각신 상당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