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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풍사건' 관련 강삼재 의원 곧 소환

심석태

입력 : 2004.02.09 07:06

'김영삼 전 대통령 940억원 전달' 증언 사실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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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적 부자간의 민감한 진실게임이 시작된 이른바 안풍사건을 재수사하기 위해서 검찰이 강삼재 의원에게 오늘(9일) 출석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안풍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위해 오늘 담담 재판부와 조사 일정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재판부와 협의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늘 강 의원에게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강 의원이 나오면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940억원을 받았다고 한 법정 증언의 사실여부와 돈의 출처를 알고 있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안기부 자금을 전달한 적이 없다면서 강 의원의 진술을 부인하고 있는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안기부 불용 예산과 이자를 모아 신한국당 관계자에게 줬다고 한 김 전 차장의 발언과 관련해 이 당 관계자가 누구인지를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강 의원과 김 전 차장이 검찰의 소환에 곧바로 응할 것인지는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에 대한 강제구인을 검토하지는 않고 있어, 소환에 불응할 경우, 조사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안풍 사건의 열쇠를 쥐고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소환여부는 김 전대통령이 다음달 12일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지를 지켜본 뒤에 판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