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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FTA 비준·파병동의안 내일 처리

김석재

입력 : 2004.02.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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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에 국회가 꽤나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특히 한나라-민주 두 당이 추진한 청문회를 둘러싸고 몸으로 가로막고 고성이 오가는 험한 모습이 또 재연되기 십상입니다.

김석재 기자가 미리 가늠해 보았습니다.

<기자>

내일(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는 그동안 논란이 돼 처리가 미뤄졌던 FTA 비준과 이라크 파병동의안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박관용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들은 두 동의안을 내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박관용/국회의장 : 이번에는 쉽게 통과될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표심을 의식한 농촌출신 의원들과 파병반대 의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처리과정에서 의원들간의 충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관련 비리에 관한 국회 청문회는 모레부터 사흘간 열립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과 측근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653억원의 불법모금 의혹을 받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돈 민경찬씨 관련 의혹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도 세웠습니다.

하지만 열린 우리당은 청문회 자체가 정략적이라며 가처분 신청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청문회를 원천봉쇄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총선을 두 달 앞둔 상황에서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여야간 격돌이 이번주 최대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