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부분 일본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국내 딸기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으로는 딸기도 로열티를 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위를 이기고 탐스럽게 자란 딸기가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겨울 딸기농사에 가장 큰 걱정은 추위와 병충해,
그런데 걱정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국제 협약에 따라 올해 딸기가 품종보호작물로 지정되면서 외국산 신품종에 대해 로열티를 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로열티는 품종에 따르지만 대개 딸기 1포기당 평균 백원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노세운/농민 :
현재 수익성이 좋은건 아니거든요, 로열티 지급 문제까지 생긴다면 30%가량의 수입감소가 불가피한데..]
지난 2002년 기준 국내 딸기 생산량은 7천 8백헥타르에 20만 9천9백톤, 이 가운데 80% 가량이 일본품종입니다.
재래종이나 국산품종을 심으면 로열티를 안 내도 되지만 품질이 떨어지는게 문제입니다.
[이학원/농민 :
높은 열기를 받으면 딸기의 색깔이 선홍이 아니라 검붉은색이 나와요, 소비자들한테 반응이 너무 안
좋은거죠.]
경쟁력 있는 국산 신품종을 만들면 가장 좋을텐데, 쉬운 일이 아닙니다.
[농림부 채소특작과 직원 :
부단히 노력을 하는데 품종이란 것이 1년에 몇 개씩 쏟아 지는것도 아니고..]
발등의 불로 변한 로열티 문제가, 농민들에겐 요즘 날씨보다도 더 춥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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