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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시민연대, 여야 3당 방문

정하석

입력 : 2004.02.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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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연대의 낙천대상자 명단을 받아든 각 정당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수용한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조리 무시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하석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 5일 낙천 대상자 66명을 발표한 총선시민연대가 어제(6일)는 아예 명단을 들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열린우리당을 방문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총선연대가 제시한 기준을 문제삼았습니다.

그 기준이라면 열린우리당에도 공천해선 안될 인사들이 수두룩하다고 역공도 폈습니다.

결국 고성이 오고 갔습니다.

[김성재/민주당 총선기획단장 : 내 얘기를 듣고 해야지. 왜 자기듦 말만 하고 그래. 이렇게 무리하게 하면 되나?]

[서주원/총선연대 공동 집행위원장 : 오늘 우리가 온 것은 요청 드리러 온 것이지. 얘기를 들으러 온 것이 아니예요.]

겸허하게 수용한다는 당론과는 달리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도 송영길 의원의 예를 들며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표면적인 불만과는 달리 일정부분 수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한나라당과 민주당내 시각입니다.

지난 16대 총선에서 발휘된 낙선운동의 위력을 각 당 모두 경험해 봤기 때문입니다.

수용하자니 당내 반발이 우려되고 묵살하자니 민심이 두려운 난감한 상황을 맞아 정치권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