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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장, '경제.민생' 강조

정명원

입력 : 2004.02.06 19:01|수정 : 2004.02.0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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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병렬, 조순형 대표에 이어 오늘(6일)은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의장이 국회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강도 높은 대여공세를 펼쳤던 야당 대표들과의 차별화를 노린듯 민생과 경제분야에 연설의 대부분을 할애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 의장은 오늘 국회 연설에서 국민을 잘 살게, 또 행복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장은 연설의 절반 이상을 재래시장 육성과 이공계 처우개선 등 민생과 경제회복 방안을 설명하는데 할애했습니다.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 이 시대 민생의 최대화두는 일자리입니다. 대학을 나오고 군대를 다녀와도 일자리가 없어서 빈둥빈둥 노는 수십만명의 청년들을 이대로 두고 어떻게 미래로 전진할 수 있단 말입니까.]

정 의장은 야당 대표들이 제안했던 총선 후 개헌론을 비판하며, 정쟁을 불러올 수 밖에 없는 청문회를 중단하고 대신 민생경제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철저한 출구조사와 정치권의 불법자금 반납을 촉구하면서 열린 우리당이 먼저 행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이를 모두 긁어서 반납하겠습니다. 돈이 모자라서 반납하지 못한다면 국고로부터 받는 정당보조금을 삭감해서라도 갚겠습니다.]

정 의장은 민생과 경제의 발목을 잡는 정치를 바꾸려면 획기적인 정치개혁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지역주의를 넘어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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