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축하금 등으로 보이는 거액의 정치자금 천3백억원이 시중 은행의 13개 계좌에 은닉돼 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홍 의원은 5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시중 사채시장에서 85억원에 할인판매되려는 백억원짜리 CD, 즉 양도성 예금증서를 역추적한 결과 비슷한 CD자금 천3백억원이 모 시중은행의 13개 계좌에 은닉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홍의원은 또 "이 자금은 최도술,
이영로씨 등과 자주 어울린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문인 모은행 지점장 출신이 관리하고 있고 오는 4월 총선자금 마련을 위해 자금세탁 중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자신은 계좌추적권이 없어 더 이상 진상을 규명할 수 없었다며 이 자금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에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