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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관급 대표, 막바지 실무접촉

유영규

입력 : 2004.0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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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장관급 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남북대표단은 오늘(5일) 공동발표문 발표를 위해 실무접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폐지 철폐를 요구하는 남측과 민족공조를 내세우는 북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관급 회담장에서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사실상 회담 마지막날인 오늘 공동보도문을 내기 위해서 수석대표와 실무대표간 접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남측은 북측이 이미 6자회담에 참석하기로 한 만큼 핵 철폐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먼저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일방적인 양보는 있을 수 없으며 남측이 미국보다 자신들 편에 서달라는 이른바 민족공조론을 주장하고 있다고 남측대표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북측은 또 어제까지 꺼내 놓지 않았던 대규모 식량과 비료지원 문제도 본격적으로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 대표단은 또 현재 금강산 관광이 지지부진한 만큼 남측이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다른 선택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산가족 추가 상봉과 문화교류 아테네 올림픽 공동입장 등에는 북측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