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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민경찬 펀드' 파문 확산

양만희

입력 : 2004.02.05 07:06

한나라 국정조사 추진...우리당 수용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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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이 민경찬씨 사건을 그냥 넘길리가 없습니다. 국정조사까지 실시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당은 이번 사건을 대통령 사돈이었기에 가능했던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 주 국회 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부각시키고 공세의 강도를 점차 높여갈 태세입니다.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 모든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파헤칠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이므로 청와대의 수사 지휘를 받는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수사해선 안되고 검찰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순형/ 민주당 대표: 검찰이 당연히 수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경찰에서 수사할 그러한 문제가 아니고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라고 봅니다.]

열린우리당도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해선 분명한 선을 긋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국정조사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검찰의 즉각 수사를 촉구한다. 두번째로 우리 당내 민경찬펀드 진상 조사위원회 구성하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5일) 강원 지역 언론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민씨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