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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입춘 추위... 오후부터 전국 눈

안영인

입력 : 2004.02.03 18:44|수정 : 2004.02.03 18:44

최고 5cm 눈 교통불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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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입춘인 내일(4일)도 봄을 시샘하는 강추위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오후 늦게부터는 눈까지 내릴 것으로 보여 교통불편이 우려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 전날인 지난달 20일.

퇴근 시간에 기습적으로 내린 눈 때문에 서울의 도로는 거의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짧은 시간에 3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입춘인 내일도 강추위 속에 오후늦게부터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또 한번의 교통대란이 우려됩니다.

예상적설량은 대부분지방에서 1에서 5cm 가량으로 적지 않겠고, 제주산간지방에는 최고 7cm 가량의 큰 눈이 예상됩니다.

[정연앙/기상청 예보관 : 지상부터 상층까지 체계적으로 발달한 한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내일 오후 늦게부터는 전국 대부분지방에 다소 많은 눈이 오겠습니다.]

강추위도 계속됩니다.

서울지방의 기온은 영하 7도, 철원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제주지방를 제외한 전국이 이틀째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모레 아침에도 서울의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오는 일요일까지 당분간은 강추위가 계속될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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