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엇갈린 반응...고입 선지원-후추첨제 시행
<앵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 즉 교육부 장관이 한 말인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사 평가제가 도입됩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안병영 교육부 총리가 오늘(2일) 교사 평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병영/교육부
총리 :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과 관계된 여러 가지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일단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평가보다는 동료 교사에 의한 상호 평가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원재/전교조 대변인
: 오히려 교사간의 경쟁을 부추기면서 공교육의 정상화를 저해하는쪽으로 작용한다면
청산하기 어렵습니다.]
안부총리는 이와
함께 고입 선지원, 후추첨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지원, 후추첨제도를 시행하면 같은 학군내의 A라는 학교와 B라는 학교중에 학생이 특정학교를 골라서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되면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에 따라 특정학교, 두 학교의 지원률이 4대
1과 0.4대 1, 이런식으로 큰 차이를 날 수 있습니다.
학교측에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결국 학교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안 부총리는 또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수준별 이동
수업을 확대하고 2008년도 이후에는 내신 위주로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대입 전형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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