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캠퍼스 이전 관련 서울대-경기도 긍정적 논의
<앵커>
서울대 공대가 캠퍼스를 경기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대와 경기도 사이에 긍정적으로 대화가 오가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 공대가 공릉의 서울산업대 자리에서 관악캠퍼스로 옮긴 것은 지난 80년. 그로부터 24년만에 다시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지난 해 11월 경기도에서 공대 이전을 제안받았고, 양측 실무진 간에 협의가 오갔습니다.
지난 달 27일에는 한민구 공대학장이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일단 국가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학 협동의 필요성을 확인했습니다.
[유근배/서울대 기획실장
: 공대 교수들이 경기도에 계신 분들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했다고 하더라구요.]
이전 장소로는 올해부터 개발에 들어가는 수원 이의동 신도시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의동 신도시에는 오는 2008년까지 340만평의 부지에 도청과 교육청 등 행정기관이 들어서고, 지하철도 연결됩니다.
그러나 캠퍼스내 3조원 규모의 기존 연구 시설과 교육부의 승인 절차가 변숩니다.
서울대는 이번 주중으로
경기도에 수락 여부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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