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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조류독감 비상사태 선포

김범주

입력 : 2004.01.31 19:52|수정 : 2004.01.31 19:52

태국 정부, 조류독감 은폐 사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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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에서 조류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는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태국 당국은 조류독감 은폐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오늘의 세계,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조류독감이 중국의 경제 중심인 상하이까지 강타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닭과 오리가 대거 도살되고 위험 지역이 봉쇄되면서 시 전역에는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안휘성과 광둥성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에서는 탁신 총리가 직접 닭고기를 먹으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축산 당국이 이미 지난해 11월에 조류독감 징후를 알고도 수출 차질을 우려해 발표를 미뤘다고 밝히면서 파문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관련 정보를 왜곡했다는 주장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자신도 사실을 알고 싶다고 털어놨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국민들도 그렇겠지만 나 자신도 사실이 뭔지 알고 싶습니다. 조사단이 찾은 내용을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독립 조사는 거부하면서, 후세인의 축출로 세계의 위협이 사라졌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맹렬히 달려가던 승용차가 트럭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섭니다. 경찰의 추격 따돌리던 도난 차량입니다.

결국 다른 범죄와 마찬가지로 범인들은 경찰의 손에 붙잡혀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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