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 대상 범죄가 이렇게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범죄로 죽음에까지 내몰리고 있는 이유, 송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인에게 분풀이를 하기 위해 5살 유치원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자.
[박모
씨/피의자 : 일본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홧김에 했습니다.]
비정한 아버지는 6살 아들과 5살 딸을 차디찬 한강으로 던졌습니다.
[시민
: 사람이 아니죠. 사람이.]
여고 동창의 어긋난 질투에 3살과 10개월 된 남매는 영문도 모른채 숨졌습니다.
[이모
씨/피의자 :
(아이들은 왜 죽였어요?) 그 애 옆에 있으니까요.]
어처구니 없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아이들.
[최점숙/서울 신대방동 : 같은 아기 기르는 엄마로서 가슴이 찢어지죠.]
전문가들은 이 같은 범죄가 불안한 사회 속에서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이를 표출할 때 일어난다고 분석합니다.
[현명호/중앙대 심리학과
교수 : 불특정 다수나 소수인에 대한 공격성은 점차 늘어날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특히 약자인 어린이들이 쉽게 표적이 되는 것입니다.
[김의정/신경정신과 전문의
: 아이들이 판단력이 미약하고 저항을 잘못하는 특성이 있어 이런 사회적인 약자들을 대상으로 쉽게 범법 행위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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