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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회장, "한국은 규제백화점"

김유석

입력 : 2004.01.30 19:45|수정 : 2004.01.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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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른바 경제계의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연일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오늘(30일) 산자부 장관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기업 규제가 도를 넘어섰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용성/대한상의 회장 : 각국이 각종 규제를 풀고있는데 유독 한국은 규제백화점 소리를 듣고있습니다.]

지난 26일 경제부처 장관들앞에서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꼬집었습니다.

[박용성/대한상의 회장 : 말만 무성하고 실현되는 것은 없으니까 실현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같은 날 CEO포럼에서는 정치권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한국 정치는 소모적인 정쟁과 '떼법'이 일반화된 3류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정치자금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냉소적인 반응을 감추지않습니다. 비현실적이어서 또다른 부정만 낳을 뿐인만큼 지킬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입니다.

박 회장의 이런 발언들은 재계의 입장만 너무 강하게 내세운다는 지적도 받고있지만 정부나 정치권도 새겨 들어야한다는 의견도 적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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