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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들 목졸려 피살

김용태

입력 : 2004.01.30 19:14|수정 : 2004.01.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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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장 상황으로 봐서도 두아이가 누군가에게 끌려가 살해되었다는 것은 명확한것 같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태 기자! (네. 경기도 부천시 역곡파출소에 나와있습니다.)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은 두 초등학생이 피살된 채 발견됨에 따라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두 명 모두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윤군을 묶은 운동화끈이나 임군이 묶인 목도리는 모두 어린이들 것이었습니다.

특히 임군은 세 갈래로 가늘게 찢긴 목도리로 목이 감겼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신에 별다른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장감식을 통해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또 내일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과 사망시간을 밝혀낸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윤군과 임군이 14일 밤 9시 50분 쯤 성인 남자의 뒤를 따라 산 쪽으로 갔다는 임군 친구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밤 시간에 두 어린이가 인적이 뜸한 산으로 순순히 따라간 점으로 미뤄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돈을 노린 유괴 가능성은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우선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는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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