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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흉기 난동' 긴급보도

방문신

입력 : 2004.01.29 19:43|수정 : 2004.01.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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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본 언론들도 이 사건을 크게 다뤘습니다.

도쿄에서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TV들은 서울 일본인학교의 사건을 대부분 머릿기사로 다뤘습니다.

특히 도끼를 흉기로 사용했다는 점, 피해어린이가 마침 오늘(29일) 생일이었다는 점, 학교에서의 어린이 안전사고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회분위기까지 겹쳐 일본안방에 큰 사건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범행이 비교적 적다는 한국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도 적쟎은 충격인 듯 했습니다.

[학부모 : 3년전 일본에서 괴한이 학교에 들어와 어린이를 죽인 사건을 떠올렸습니다.]

일본언론들은 용의자의 범행동기가 '일본인에 대한 복수'였음에 주목했습니다. 그러나 감정적 반응보다는 사실중심의 보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오히려 일본인 학교측이 어린이 보호를 위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점검하며 사건재발에 방지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습니다.

일본정부는 해외 일본인학교의 방범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지경찰의 협력을 구하도록 외무성에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인을 직접 겨냥한 것이긴 했지만 이번 사건이 일본내 반한감정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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