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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휘발유 5억원 어치 제조 유통

(대전방송) 이희중

입력 : 2004.01.29 19:35|수정 : 2004.01.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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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사 휘발유를 만들어온 일당을 경찰이 현장을 급습해 붙잡혔습니다.

대전방송 이희중 기자입니다.

<기자>

칠흙같이 어두운 새벽 2시.

충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형사 십여명이 유사휘발유 제조공장을 급습했습니다.

승용차에서는 이들이 거래하던 돈다발이 발견되고 트럭에 급히 몸을 숨긴 외국인 근로자도 경찰에 체포됩니다.

때마침 3만2천리터의 원료를 가득 싣고 들어오던 25톤 탱크로리도 경찰에 걸려듭니다.

[차고지 뒷편에 은밀하게 저장탱크를 마련해 제조했다.]

굴지의 정유회사 탱크로리 2대가 세워져 있어 제품이 일반 주유소로 유통됐을 거라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경찰은 대전시내 모 폭력조직원 김모씨등이 포함된 제조일당 12명을 붙잡아 사장과 중간상인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장병섭/충남경찰청 기동수사대 : 전국적으로 서울,경기,충청등에 판매조직을 갖고 은밀하게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20여일동안 하루평균 8만 리터, 모두 백50만 리터의 유사휘발유를 제조해 전국에 유통시켜 5억3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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