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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의원 '6억 수수 혐의' 소환조사

정성엽

입력 : 2004.01.29 16:51

영수증 처리 안된 경위와 대가성 여부 집중 조사


<앵커>

민주당 한화갑 의원이 업체로부터 대표 경선 자금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한화갑 의원이 오늘(29일) 오전 서울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이 시간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의원은 재작년 민주당 대표 경선 당시 한의원의 대표 경선 추대위원이던 하이테크 하우징 박모 회장으로부터 6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어제 소환조사를 받은 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던 한나라당 김원길 의원에 의해 확인됐습니다.

[김원길/한나라당 의원: 한꺼번에 가져온 걸로 들었어요.(현금으로?) 그건 모르죠... 아마 현금이나 10만원권이었을 겁니다.]

김의원은 그러나, 한의원이 박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알았겠지만 액수는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영수증 처리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한의원을 상대로 영수증 처리가 안된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한의원을 오늘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귀가시킬 방침이라면서도, 한의원이 피의자 신분이라고 말해 사법처리할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회장과 10억원을 주고 받은 김원길 의원에 대해서도, 조만간 다시 소환해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