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벌써 졸업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스승뿐 아니라 말없이 학업을 뒷바라지 해준 주변의
고마운 분들과 함께하는 뜻깊은 졸업식에 다녀왔습니다.
테마기획, 남 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졸업생들이 내빈들께 구성진 색소폰 연주와 노래로 보은의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28일) 졸업식 축하연에 초청된 사람들은 은사들뿐만이 아닙니다.
등하교 길을 늘 미소로 맞아주던 학교버스 기사 아저씨.
더렵혀진 교정을 말끔히 정리하던 환경 미화원.
기숙사 식당과 하숙집 아줌마까지
해마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보이지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윤 영해/환경 미화원 :
감개무량합니다. 행복하고요. 학생들이 앞으로 후배를 위해 이끌어 주고 좋은 사람되기를 기원합니다.]
[김 근복/학교버스 기사 : 학생들을 태워다니며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일해 왔는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교수와 학생 모두가 팔을 걷어부치고 음식을 정성껏 마련했습니다.
[오 선희/호텔 요리학과 졸업생
: 이렇게 작품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감사의 뜻을 두고 마련했구요.]
사회 첫발을 내딛는 순간.
이 학교 졸업생들은 소홀하기 쉬운 주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면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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