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살해한 뒤 아궁이에 넣어 불태운 혐의로 예순여덟살 강 모씨를 경찰이 긴급체포했습니다.
강씨는 지난 18일 오전 1시30분쯤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검산리 모 연구소 휴양소에서 아내 예순세살 조 모씨와 내연녀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둔기로 조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관리인숙소 아궁이에 시신을 넣어 엿새동안 태우고 재를 퇴비속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15년간 관계를 맺어온 내연녀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휴양소 관리를 맡아오던 중 지난해 11월 말에 본처가 찾아오자 함께 생활해오다 이날 범행을 저지르고 아궁이에 밀어넣어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25일 조씨 가족으로부터 가출인 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였으며 범행 현장에서 유골 80여점을 찾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