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시민단체, 이란에 집짓기 '코리안빌리지' 성금모금

박민하

입력 : 2004.01.28 07:17

동영상

<앵커>

대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란 밤시 주민들에게 집을 지어주자는 운동이 국내에서 시작됐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이란 남동부 고대 유적도시인 밤시를 강타한 지진으로 4만여 명이 숨졌습니다.

살아 남았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이 7만 5천여 명에 달합니다.

지구촌 나눔운동 등 15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이란 긴급구호 시민네트워크'는 밤시 주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운동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김혜경/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 : 시민단체들이 모금캠페인도 하고 거리모금도 하고 대국민 모금활동도 할 예정입니다.]

시민네트워크가 집을 지어주기로 한 곳은 밤시 동부 바라와트 지역. 2만명의 주민 중 절반이 사망했을 정도로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입니다.

시민네트워크는 오는 6월까지 우선 25채의 집을 지어줄 계획입니다.

한 채에 8백만원씩 모두 2억원이 필요합니다.

[한재광/지구촌나눔운동 부장 : 저희가 집을 지어준 곳을 코리안 빌리지로 부르기로 밤시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시민네크워크 대표단은 다음달 12일 코리안 빌리지 기공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성금으로 지어지는 코리안 빌리지가 한국과 아랍권의 우호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민단체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