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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실에서 윤락까지...

(울산방송) 박영훈

입력 : 2004.01.27 20:23|수정 : 2004.01.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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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피부관리실에 남자들의 출입이 잦아지면서 윤락행위를 하는 업소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름만 피부 관리실인 성 매매의 현장을 울산방송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택가 한 가운데 자리한 피부관리실입니다.

하지만 내부에는 욕실까지 딸린 어두운 방들만이 즐비합니다.

경찰에 검거된 47살 배 모씨 등은 이곳에서 여성들을 고용해 놓고 남자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왔습니다.

피부 관리실이라는 간판이 내걸려 있지만 내부에는 이처럼 피임도구 등 성매매의 흔적들로 가득합니다.

상대 남성들은 대부분 업주가 뿌린 광고 전단지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용의자/업주 : (다른 상호로 성매매하다) 한 두달만에 망했다..그래서 업소명을 피부관리실로 바꾸면...]

피부관리실이라는 이름을 내세운 것은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재동 경사/울산 동부경찰서 형사계 : 피부관리실은  하가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당국에서는 이런 곳이 있는지 조차...]

실제로 최근 들어서 법령에는 찾아 볼 수도 없는 생소한 이름의 업소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당국의 단속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성매매업소들이 주택가까지 파고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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