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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자금 청문회' 개최될까?

김수현

입력 : 2004.01.27 07:12

한나라-민주 의견 엇갈려 개최여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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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제안한 대선자금 청문회가 벽에 부딪혔습니다. 다수당인 한나라당 안에서 찬반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법사위는 오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선자금 청문회 개최 문제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청문회를 함께 추진했던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청문회로 오히려 차떼기당 이미지가 부각되면 득보다 실이 많다며, 차라리 특검을 하자는 주장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병렬 대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총무단의 정확한 판단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당과 접촉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노무현 캠프 관련 비리를 파헤쳐야 한다며 특검은 청문회 이후에나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장성원/민주당 정책위의장 : 대선자금과 대통령 의혹 소극적 수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풀기 위한 청문회가 될 것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청문회는 피의자가 검사를 심문하는 격이라며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국민들께 도리가 아닙니다. 한나라당, 청문회 공조 파기하기 바라고, 민주당, 잘못 가고 있는 겁니다.]

각 당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청문회 공조가 실현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