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선거 혐의 확인
<앵커>
제주도 교육감 불법선거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오늘(26일) 오남두 교육감 당선자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주방송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압수수색 뒤 열흘만에 오남두 제주교육감 당선자가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불법 선거운동 여부에 대해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남두/제주도 교육감 당선자 :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오 당선자를 소환한 경찰은 그동안 드러난 불법선거 혐의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미 구속된 조카며느리 진 모교사가 뿌린 선거 자금 출처와 개입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오늘 새벽 긴급체포된 교육청 간부 김모씨와의 관련여부도 확인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초등희망연대란 사조직 결성과 선거 사무실 운영을 비롯해 금품 살포에 관여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 당선자는 이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3명의 출마후보들도 오늘과 내일 소환해 불법 선거운동 여부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후보들에 대한 첫 소환
조사가 이뤄지면서 이제는 사법처리 수위는 물론, 그 시기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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