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컴퓨터를 기증한다며 30대 남자가 경찰청에서 기념 사진까지 찍고 업체로부터 돈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 네거리에 있는 황 모 씨의 컴퓨터 판매점에서 30대 초반의 남자가 경찰청에 기증한다며 컴퓨터 두 대를 주문한 뒤 함께 기증할 녹화기 값이 모자라니 백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황 씨는 경찰청에 배달한 컴퓨터를 놓고 이 남자가 경찰청 간부와 기념사진까지 찍었다는 판매직원 말에 따라 의심하지 않고 백만원을 송금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돈을 받은 계좌와 경찰청에서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달아난 30대 남자를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