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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IOC부위원장, 다시 검찰 출석

신승이

입력 : 2004.01.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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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오늘(26일)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이권 청탁과 함께 기업에서 거액을 받았다는 단서를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지검에서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조금전인 오전 10시 서울지방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4일 고혈압 증세로 갑자기 병원에 입원해 재소환 조사가 무산된지 열흘여 만입니다.

김 의원은 국기원 등 자신이 간부로 있던 체육단체에서 수십억원의 공금을 횡령하고,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 선임대가로 5억여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지난 2001년 모 중소 스포츠 의류업체가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 지정 청탁과 함께 대한체육회 간부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유 모 회장 등 회사 간부 한두명을 지난주 소환해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실제로 이 업체가 후원회로 지정된 만큼 당시 대한체육회 회장이던 김 의원에게도 돈이 건네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 의원을 상대로 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집중 추궁하는 한편, 또다른 대한체육회 간부도 조만간 소환해 돈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오늘 밤늦게까지 충분히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