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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번엔 '대선자금 청문회' 공방

정명원

입력 : 2004.01.26 10:27

한나라-민주, 청문회 개최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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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오늘(26일) 국회에서 대선자금 청문회 개최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검찰수사를 흔들어 범죄사실을 감추려는 의도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오늘 국회 법사위 간사회의에서 대선자금 청문회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을 만들어야 하는 정식 청문회보다는 법사위 차원에서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민주당이 폭로할 제보가 많다며 청문회를 제안한 만큼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지 판단한 뒤 구체적인 방법을 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유용태 원내대표도 5대 그룹에 대한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보면 한나라당과 노무현 후보측이 502억대 0이라며 수사팀을 불러 공정성 여부를 따질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의장은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뜻은 외면한 채 특검과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사안을 청문회를 통해 정쟁화하려는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불법 대선자금의 피의자가 검사를 불러 심문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범죄은폐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