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부처 장관, 청와대 수석 5~6명 교체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25일) 장관들과 함께 등산을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총선출마로 인해
생기는 내각의
변화, 그리고 청와대 개편 구상을 곧 마무리짓고 다음달
초쯤에 부분개편을 단행할 방침입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마지막날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위원들과 함께 청와대 경내 북악산에 올라 국정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다잡았습니다.
노
대통령은 등반을 마친 뒤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올 상반기에는 불경기를 해소하고 서민 체감경기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는 28일 재정경제부를 시작으로 경제.과학 관련
부처부터 연두 업무보고를 받기로 한 것도 이러한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총선을 앞둔 내각과,
청와대 개편구상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출마가 예상되는 재경부와 노동부,
환경부 등 4,5개 부처 장관,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등 수석급 5,6자리가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학계인사와 전직의원 등 2,3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개편시기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총선 출마 예상자들이 최종 결정을 내릴 때마다 산발적으로 인사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연말 개각 이후 미뤄져온 4,5개 부처 차관급에 대한 후속인사는 이번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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