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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수사 최소화...다음달 수사 마무리 될 듯

손승욱

입력 : 2004.01.25 18:53|수정 : 2004.01.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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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검찰은 그러나 돈을 준 기업들에 대한 수사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해서 다음달까지 기업부분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승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LG그룹을 시작으로 검찰은 두 달 동안 10대 그룹 가운데 절반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불법 대선자금의 동전의 양면인 돈을 받은 정치인들을 가려내기 위한 작업이었습니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그러나 검찰도 장기간의 수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가급적 압수수색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업별로 불법자금의 규모가 어느정도 드러난 이상 앞으로 기업 수사를 최소화할 것이란 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이 한나라당에 건넨 채권 112억원의 출처 수사가 마무리되면 기업수사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입니다.

설 연휴 직후로 예정됐던 기업 구조조정본부장들에 대한 공개소환도 정치인들의 사법처리 이후인 다음달로 미뤄졌고, 기업 총수들에 대한 수사도 최소한에 그칠 전망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지금까지 기업들의 수사 협조 태도에 따라 처벌 수위는 크게 차이가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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