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상순과 중순 영하 10도 안팎 추위
<8뉴스>
<앵커>
포근한 겨울이 될 거라던 이달 초의 기상청 예보가 조금 빗나간 것 같습니다.
설 연휴를 꽁꽁 얼렸던 한파는 내일(26일)까지 이어지겠고 이런 추위는 다음달에도 두 세 차례 더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낮 한 때 조금 누구러졌던 한파의 기세가 다시 매서워지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철원의 기온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겠고 서울은 영하 9도가 예상됩니다.
광주와 대구가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남부 지방도 대부분 영하 5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호남과 울릉도.독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제주 산간에는 적지 않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이 고비입니다. 내일 낮 기온은 오늘보다 3,4도 오르겠고 모레 오후에는 전국의 기온이 영상을 되찾으면서 추위가 물러가겠습니다.
추위가 물러가면 이달 말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서 한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2월에는 두
세 차례 한파가 다시 찾아와 중부지방의 기온을 영하 10도 안팎까지 끌어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군 박사/기상청 기후예측과
: 2월에는 춥고 더운 날이 반복되면서 기온 변화가 심하겠고 두 세 차례 일시적인 추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2월 추위는 이번 추위보다 약하고 2,3일 정도 이어진 뒤에는 바로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또 2월에는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폭설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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