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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주택 화재 노부부 숨져

신승이

입력 : 2004.01.2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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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4일)밤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노부부가 함께 숨졌습니다. 또 가족없이 외롭게 살던 60대 할아버지가 달동네 단칸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신승이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매케한 연기가 3층 건물 내부에 가득합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젯밤 11시 반쯤, 다섯가구가 모여살던 다세대 주택의 2층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았습니다.

[광명서 서부지구대 소속 경찰 : 화재가 나면 ´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거나 조용히 탄다거나 하는데, (이번에는) '펑 펑' 소리가 나면서 터진거죠.]

이 사고로 2층에 세들어 살던 73살 임 모씨와 부인 71살 안 모씨가 숨졌습니다.

다른 가구 주민들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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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월곡동의 허름한 단칸방 주택. 67살 권모씨가 혼자 살던 방입니다.

권씨는 어제 오후 1시쯤 이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종암서 서부지구대 소속 경찰 : 옆집에 사는 분이 설 연휴라고 죽 끓여 드리려고 갔는데 혼자 외롭게 돌아가셨더라고...]

경찰은 권씨가 고혈압 때문에 약을 복용해 왔다는 이웃주민의 말에 따라 지병으로 숨진 뒤 설 연휴 동안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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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24일)밤 11시 반부터 네시간 동안 서울 도곡동 주택가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난방까지 중단돼 이 일대 30여가구 주민들은 영하의 날씨 속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위경일/서울 도곡동 : 지금 뭐 난방이 안되니까 추운게 제일 고생스럽죠.]

한국 전력공사측은, 전기단자함에 이물질이 들어가 갑작스럽게 정전이 됐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