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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2명 11일째 실종

남승모

입력 : 2004.01.24 19:54|수정 : 2004.01.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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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공놀이를 한다며 나간 초등학생 2명이 열 하루가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또 광명에서는 중국동포가 어린이를 납치했다가 붙잡힌 사건도 있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밤 9시쯤, 경기도 부천 모 초등학교 6학년 윤기현군과 5학년 임영규군은 운동을 한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30분쯤 뒤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전화를 마지막으로 열 하루째 소식이 끊겼습니다.

[김안나/윤기현군 어머니 : 영규야, 엄마가 너무 보고싶으니까 빨리 좀 돌아와.]

경찰은 이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부천 카톨릭 대학 주변과 부근 야산을 수색했지만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아이를 봤다는 제보는 다른 어린이를 오인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경찰은 열흘이 넘도록 협박 전화가 없는 점으로 미뤄 가출이나 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어린이의 게임사이트 아이디를 확인해 PC방을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전준열/부천 남부서 형사계장 : 저희는 단순 가출로서 어딘가 살아있다 생각합니다.]

광명에서는 중국동포가 중국에 남겨둔 아이를 보고 싶다며 7살 짜리 어린이를 끌고 갔다 붙잡혔습니다.

중국동포 34살 유모씨는 오늘 새벽 4시반 쯤 이모씨 집에서 잠을 자다 이씨의 아들을 자기 전세방으로 데리고 간 혐의입니다.

이씨는 오늘 새벽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던 유씨를 집에서 재워줬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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