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회 여성비율, 전세계 평균에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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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에서 정치권은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표를 끌어들이기 위해 여성 후보에 대한 영입경쟁이 뜨겁습니다.
여성의 원내진출을 대거 높이겠다고 앞다퉈 공약하고 있지만 약속이 제대로 지켜질지는 의문입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여성 영입 경쟁이 불붙었습니다.
스타 여경 간부에서 방송국 기자, 전직 장관에 이르기까지.
각 정당은 비례대표 50%, 지역구 30%를 여성 후보자로 공천하겠다는 다짐까지 내놨습니다.
북유럽은 물론 전세계 평균에도 훨씬 못미치는 5.9%에 불과한 우리국회의 여성 비율을 감안할 때 최근의 영입경쟁은 다소 이례적이기까지 합니다.
때문에 여성계는 법제화가 뒤따르지 않는 정치권의 말뿐인 약속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김상희/한국 여성민우회 대표 "당헌당규로 들어가 있긴 하지만 이것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저희는 정치권을 믿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정치권도 말못할 고민이 있습니다.
역량있는 여성 인사들이 치열한 당내 경선과, 복마전 같은 선거운동을 피해 지역구 보다는 비례대표로만 몰리고 있다는 겁니다.
[김문수/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깝깝합니다. 지역구에 나오겠다는 분이 안계신다. 30%면 70곳인데, 70곳은 커녕 7분도 없다."]
남성중심의 정치 문화를 양성 평등의 영역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책과 함께 정치권이 아닌 국민에게 선택받으려는 여성계의 치열한 노력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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