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경쟁률도 68.3대1로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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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있는 각종 고시 열풍은 설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고희경 기자가 신림동 고시촌의 설 표정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 9동, 마주치는 사람 열명중 아홉은 연령 불문, 성별 불문. 고시준비생입니다.
[(고시
준비하세요?) 일 하다가 자격증이 필요한 것같아서...]
저녁식사 시간 한꺼번에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면 차가 지나다니기 힘들 정도로 북적이고 음식점앞에는 긴 줄이 늘어섭니다.
고시학원도 설 연휴는 없습니다. 오히려 각 학원마다 연휴를 이용한 특강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대부분 고시준비 1,2년째지만 고참 수험생도 꽤 있습니다.
[사시 준비생/교사
: 대학때부터 (고시공부)했어요. (지금도)조금씩 조금씩 해요, 방학때...]
몇번씩 고배를 마시고도 끝까지 한다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행정고시 수험생/4년째 준비
: 다른길로 가기에는 나이들어서 힘들 것 같고..]
다음달 시험을 앞두고 지난12일 마감된 행정고시 원서접수엔 모두 만 천 8백여명이 몰렸습니다.
2년만에 38%, 5천명 가까이 지원자가 늘었습니다. 경쟁률도 68.3대1로 치솟았습니다..
[김솔/서울대 심리학과 4학년
: 거의 고시 준비 하는 것같다 후배들의 경우 1,2학년부터 벌써 준비 하는 애들도
있어요.]
심각한 청년실업과 정년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정겨운 명절풍경도 고시열풍에 밀린지 오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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