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지도부는 설 연휴도 잊은 듯 합니다. 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발로 뛰며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최원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 연휴 첫날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소외된 불우이웃을 찾았습니다.
서울 신림 11동 새마을 단지를 방문해 혼자 외롭게 설을 맞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했습니다.
[최병렬/한나라당
대표 : 어릴 때 힘들고 고생해도 어른되면 굉장히 행복한 사람이 많아요.]
조순형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경찰청을 찾아 휴일도 잊고 비상근무 중인 경찰들을 격려했습니다.
귀성 열차에 올라 귀성객들과 악수를 나누고 대구 출마에 관심을 표시한 가족에게 싸인을 해 주기도 했습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 내가 서울서 국회의원 했는데 뜻한 바 있어서 대구에 가서 국회의원 할려고 합니다.]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서울 영등포 시장을 방문해 냉냉한 설 경기를 직접 피부로 느꼈습니다.
[정동영/열린우리당
의장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돈 많이 버세요.]
서울 구로동 장애인 합숙시설도 방문해 장애 아동의 세배를 받고 떡국으로 아침식사도 함께 했습니다.
각 당은 이번 설 연휴기간 민심 동향이 총선정국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귀향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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