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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설 민심잡기' 경쟁 돌입

최선호

입력 : 2004.01.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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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는 총선 민심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정치권의 설 민심잡기 전략을 최선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어제(20일) 서울 용산역 앞에서 열린 노숙자 무료급식 행사에 직접 참가했습니다.

현정부의 경제와 민생 난맥을 부각시켜 '일하는 대한민국, 경제는 한나라당'이라는 총선 전략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의도에섭니다.

[박진/한나라당 대변인 : 노란 가면뒤에 감춰진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부패와 무능의 실체를 알릴 것입니다.]

민주당은 조순형 대표의 대구 출마 선언으로 지역구도 타파라는 명분을 선점했다고 보고 어제는 당지도부가 대거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조순형/민주당 대표 : 이제 제가 영남에 민주당의 깃발을 당당하게 꽂아야 합니다. 반세기동안 누구도 넘지못한 지역구도를 넘어 이나라 정치를 크게 도약시키려고 합니다.]

조 대표는 오늘 경찰청과 서울역을 잇달아 방문해 치안상황과 설 연휴 수송대책을 점검하는 등 민심 잡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열린우리당은 어제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의 입당식을 갖는 등 청와대와 참여정부의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총동원한다는 전략입니다.

[윤덕홍/전 교육부총리 : 대구에 만연한 한나라당 정서만으로는 총체적 난국을 풀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동영 의장은 공군 제 10비행단을 방문해 국산 전투기 제공호에 직접 탑승하는 등 여론의 관심을 붙들어두려는 발빠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