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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곳곳 정체…전국 강추위

신병식

입력 : 2004.01.21 10:24

3900만 귀성객의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20일 밤, 서울·경기·충청·전라·강원도 지역에 함박


3900만 귀성객의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20일 밤, 서울·경기·충청·전라·강원도 지역에 함박눈이 내리면서 귀성길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번 눈은 연휴 기간 내내 서해안을 중심으로 충청남도와 전라도, 제주도 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 귀향·귀경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이날 밤 서울 지역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밤 늦게까지 차량들이 오고가지 못하는 최악의 교통상황이었다.

각 지방 국도와 고속도로 또한 구간 구간 빙판으로 변해 차량들은 제자리 걸음을 반복했다.

21일과 22일 경기 일부지역과 충청남도, 전라남북도, 제주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0일 밤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북도, 제주도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21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 3~8㎝ 전라남북도 5~20㎝ 충청남북도 1~5㎝ 강원내륙·산간 1~5㎝ 제주도 5~10㎝ 등이다.

이번 설 연휴 내내 전국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또 연휴 기간 동안 바다에도 높은 파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어 21일 전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으로 뱃길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의 주의도 요구된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대선·비리 청문회, 한나라·민주당 합의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내달 임시국회를 열어 불법 대선자금과 노무현 대통령 관련 비리의혹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민주당 유용태 원내대표는 20일 대구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 회의에서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와 19일 저녁 만나 청문회 개최에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현재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 양당이 합의한 청문회 개최는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당은 내달 3~11일 법사위 등 상임위 차원에서 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전이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두 야당이 청문회 개최에 합의함으로써 선거전의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문회 출석 증인으로는 안희정·이광재·최도술·양길승·강금원·이기명씨 등 노대통령 측근과 이원호·이영로씨, 썬앤문그룹 문병욱 회장과 김성래 전 부회장,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과 이재정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홍일 의원 민주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이 20일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의원의 탈당으로 김전대통령의 총선 중립 의지가 가시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호남 민심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김의원은 성명을 통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당을 떠나 정치인 김홍일로서 목포 시민 여러분께 평가를 받고 싶어서였다”고 밝혔다.

‘이광재 썬앤문 95억 수수’ 사실무근 잠정 결론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팀은 20일 ‘이광재 썬앤문 95억원 수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잠정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양승천 특검보는 이날 “김성래 전 썬앤문 부회장의 측근 이모씨와 하모씨를 불러 대질조사까지 해본 결과 95억 발언의 취지는 ‘당시 언론에 보도된 합법자금 95억원 가운데 문병욱씨의 돈도 포함돼 있지 않느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도 이날 “녹음테이프를 증폭해 들어본 결과 당시 민주당이 대선때 총 95억원의 자금을 썼다는 보도가 나오니까, 이중 일부는 문병욱 돈이었고 영수증 처리됐는지 등에 대한 얘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특검 도입의 도화선이 됐던 ‘썬앤문 95억’ 의혹이 사실무근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특검 수사의 절반은 사실상 끝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청와대 입김에 꺾인 ‘강 법무’

강금실 법무부 장관의 대대적인 검찰 ‘물갈이 인사’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관계자는 20일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인사는 기존 검사장급의 대대적인 이동이 아니라 재경 지청 승격에 따른 최소한의 검사장급 인사를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인사는 서울 동·서·남·북부지청 승격에 따른 일부 검사장급에 국한되며, 서울지검 부장검사를 비롯한 중견간부와 다른 검찰 수뇌부 인사는 총선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검찰 주변에서는 강장관이 당초 자신의 구상과는 달리 ‘소폭 인사’를 수용한 것은 총선을 의식한 청와대의 주문과 검찰 내부의 반발에 자신의 소신을 꺾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신경식 의원, 롯데서 15억 불법자금 수수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는 20일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캠프와 한나라당이 모금한 대선자금 중 일부를 각 지구당에 불법적으로 지급한 단서를 잡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대선 때 여야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지구당으로 빠져나간 자금을 수사한다는 것은, 대선자금의 사용처를 캐는 ‘출구 조사’가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검찰은 그러나 지구당 차원에서 돈을 어떻게 썼는지까지 확인하기는 다소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오는 28일 오전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을 롯데그룹에서 15억원 안팎을 받은 혐의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한화그룹에서 불법대선자금 10억원을 받은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도 26일 재소환키로 했으며, 이 전 의원으로부터 한화 자금을 건네받은 열린우리당 이상수 의원도 재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이 설 연휴 이후 소환할 정치인은 모두 7∼8명이다.

'상도동 세입자' 1년 5개월 농성 풀어

서울 동작구 상도2동 재개발 현장에서 농성을 벌이던 세입자들이 20일 농성을 풀고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김영재(53) 철거민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세입자 16명은 시행사 및 동작구청과 협상이 마무리되자 이날 오후 8시 20분쯤 경찰호송 버스로 노량진경찰서에 자진출두, 1년 5개월 동안의 농성을 마쳤다.

이들은 시행사가 세입자들에게 일정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동작구청이 최대 10세대의 임대주택 입주권을 보장하는 한편 세입자 일부를 기초생활수급자로 추가 지정해 주기로 약속한 뒤 농성을 푼 것으로 알려졌다.

세입자들은 지난 2002년 7월부터 망루 위에서 농성을 벌여왔으며 지난해 11월 말 철거를 시도하던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화염병을 던지고 사제총을 쏘는 등 격렬히 저항했었다.



동아일보

공직인사 혁신적 변화 예고…국장급 공모 他부처 인사임용

정부의 중앙부처 10개 핵심 국장급 직위 공개모집에서 전원 다른 부처 인사가 선정됐다.

이는 소속 부처 인사가 상당수 임용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로 공직사회에 엄청난 변화와 파장이 예상된다.

더구나 10개 공모직 가운데 기획예산처가 4개, 재경부가 3개(조달청 포함)를 차지해 자리를 내주게 된 부처 공무원들의 불만이 예상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0일 10개 국장급 공모 및 22개 국장급 인사교류 대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조선일보

종로 '피맛골' 철거공사 중단 명령

지상 20층 짜리 업무·판매 빌딩 신축을 위해 건물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시 종로구 166번지 일대 피맛골(청진 제6재개발 사업지구) 공사 현장에서 조선시대 건축물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돼 문화재청이 20일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공사 현장에서는 장대석(길게 잘 다듬은 돌) 10여 점과 기와 등이 출토됐다.

4대문 안 도심지역 공사 현장에서 유물 출토로 공사 중단 명령이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도심 재개발 사업 때 공사 전 문화재 조사가 실시되는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국민은행 대규모 명퇴

국민은행이 이달 말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지난해 은행들의 경영 실적이 좋지 않은 데다 상당수 임원들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어서 국민은행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금융권에 또 한차례 인력 구조조정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일 "노사가 명예퇴직 조건에 합의해 설 직후인 27~3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퇴 규모는 지난해 은행 측이 조사한 희망자 2백명 수준을 크게 넘는 4백~5백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명퇴자에게 퇴직금과 별도로 월 평균 임금 18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재직기간이 길면서 직급이 낮은 우대 퇴직자들의 경우 6개월치를 더 줄 방침이다.

김정태 행장이 명퇴의 대안으로 제안했던 임금피크제는 노조의 반대로 도입이 무산됐다.


한겨레

노대통령,  "군 복무기간 추가 단축"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지난번 (사병의) 병역 복무 기간을 2개월 단축했는데, 좀 더 단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미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병력 감축 전에 국방력을 장비, 기술, 정보 위주로 재편해야 한다”며 “점차 국방비를 늘려 장비 중심으로 군 국방력을 강화시켜 나가면서 병력을 줄이려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들은 “사령부와 각 군 본부 차원에서 병력을 줄이는 방안을 이미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육해공군에 중복돼 있는 군수지원부대, 행정부대, 수송부대 등을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공계 중심의 국가경쟁력 강화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쳐 나가는 마당에 병역특례를 많이 줄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2005년까지 폐지하는 것으로 돼 있는 (산업기능 요원에 대한) 병역특례 제도를 (유지하는 쪽으로)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여성 49% “연하와 결혼 원해”

미혼여성 10명 중 6명이 연하 또는 동갑 남성과 결혼하고 싶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미혼여성 604명에게 ‘결혼하고 싶은 배우자의 연령대’를 물은 결과 49.3%가 ‘연하 남성과 결혼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연상 남성과 결혼하고 싶다는 의견은 36.8%에 그쳤으며 ‘동갑 남성’은 13.9%였다.

‘연하 남편’과 이상적인 나이 차이는 2~3세 미만이 49.3%로 가장 많았고 1~2세 미만 34.6%, 3~4세 미만 13.1%, 4세 이상 3%였다.


국민일보

미 민주 케리 초반선두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을 위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존 케리(사진) 상원의원이 38%의 지지를 얻어 승리를 거뒀다.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지지율 32%로 2위로 급부상했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18%를 얻어 3위에 그쳤다.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은 11%로 4위에 머물렀고 데니스 쿠치니치 하원의원(1%),알 샤프턴 목사(0%)가 뒤를 이었다.

특히 에드워즈의 급부상과 딘의 추락으로 6월까지 계속될 민주당 경선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혼전이 예상된다.


덧말

최근 30대 몸짱 주부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데 이어 이번엔 이른바 '강짱(강도 얼짱)'이 화제에 올랐네요.

경찰청 홈페이지의 공개수배자 제보 코너(www.police.go.kr/plaza/report/reportWanted View.jsp)에 오른 현상금까지 걸린 특수강도 수배자인 이미혜(22.여)씨의 탤런트 뺨치는 미모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하루 만에 수백건의 답글이 달리는 등 네티즌들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李씨는 애인 金모(32)씨와 함께 지난해 1월 초 경북 포항시의 한 카풀 승강장에서 피해자를 차에 태워주는 것처럼 속인 뒤 칼로 위협해 금품과 카드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