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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의원 민주 탈당, 무소속 출마

양만희

입력 : 2004.01.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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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김 전 대통령의 심중이 어떤지, 김심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홍일 의원은 "민주당을 떠나 정치인 김홍일로서 진솔한 모습으로 평가 받고 싶다"며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당이 최근 처한 어려운 사정을 십분 이해하며, 자신의 결정을 당이 받아들여주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남 중진들에 대한 용퇴 압박이 계속돼 온 민주당에서 김 의원은 상징적인 퇴진 대상으로 거명돼 왔습니다.

민주당의 김영환 대변인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김 의원이 홀로서기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남 표심을 두고 민주당과 다투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결과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총선 중립으로 읽힐 것으로 기대하며 내심 반기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어제 조순형 대표의 대구 출마 선언에 따른 영남 지역 공천 계획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당 지도부 회의를 오늘 대구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오늘 회의에서 불법 대선자금과 노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다음 달 국회에서 열고, 관련 특검법안도 발의하기로 결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