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등 재계 총수 청와대 초청 점심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전경련 회장단을 포함한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늘(19일)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삼계탕집 회동에 이어, 노 대통령과 재계의 두번째 만남은 청와대에서 이뤄졌습니다.
18명의 전경련 회장단은 기다렸다는 듯 노무현 대통령에게 그동안 쌓아뒀던 속마음을 쏟아냈습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은 "대선자금 수사가 기업인들의 심리적 위축과 경영의욕 감소를 초래한다"며 "빨리 끝내 달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 수사나 노사 문제는 극복할 수 있는 과제"라며,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늘려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우리 정부도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이 안도하고 미래에 대한 자신을 가지고 투자하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자주 만나자면서 밥값 대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점심 맛있게 드시고, 밥값도 좀 내놓고 가십시요.]
재계는 오늘 만남으로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됐다며 만족해 했습니다.
[현명관/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
우리 뜻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우선 그것에 만족하고..]
재계는 정부과 재계, 정치권 3자가 참여하는 산업경쟁력 진흥회의와 투자진흥회의를 제안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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