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정부와 재계의 기대처럼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실제로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17%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그룹은 올해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모두 15조 5천억원을 투입합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 시설투자는 인텔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노승만/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부장
: 반도체와 휴대폰, LCD, PDP 등 주력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17%정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지난해보다 1조 천500억원 많은 5조 8천800억원을 투자비로 책정했습니다.
연구개발투자는 34.8%나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투자규모를 줄였던 LG와 SK도 올해는 투자비를 3천억원에서 5천억원
정도 늘려잡았습니다.
4대 그룹을 비롯한 6백대 기업의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17.1%늘어난 56조 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증가율로는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높습니다.
이 투자계획이 제대로 실행되면 새로 12만
7천명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투자규모라고 전경련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철/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 IT를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살아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작년에 정권교체와 대선자금수사와
같은 것들이 해결되면서 정권 이교차에 대한 어떤 안정감, 그런 어떤 것들이 기업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재계는 기업 투자가 보다 확대되려면 각종 규제완화와 노사관계 안정, 그리고 정부정책의 일관성이 뒷바침돼야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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