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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접촉사고 잇따라

진송민

입력 : 2004.01.19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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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사정은 이렇게 크게 나쁘지 않지만 어제 눈 때문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11시쯤 서울 이태원동 육군 중앙경리단 앞. 교차로 한복판에 택시 한대와 승용차 두대가 부딪힌 채 뒤엉켜 있습니다.

제설작업으로 눈은 녹았지만, 노면엔 얇게 얼음이 언 상태. 사고를 낸 택시 운전자는 제동이 제대로 안됐다고 말합니다.

[사고 운전자 : 저쪽에서 상대방 차가 와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확 미끄러지더라구요.]

밤새 서울 시내 곳곳에서 이런 접촉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이 도로에 쌓이지 않고, 대부분 녹아내렸지만,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노면이 그대로 얼어버린 것입니다.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사고의 위험은 눈이 많이 쌓여 있을 때와 마찬가지입니다.

눈을 치우지 못한 주택가 이면도로도 아찔한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비탈길을 내려가는 보행자들은 미끄러질까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밤새 더이상 눈은 오지 않았지만, 시내 곳곳에 빙판길이 여전해 시민들은 오늘도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