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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100여대 타이어 펑크 소동

남승모

입력 : 2004.01.17 18:59|수정 : 2004.01.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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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1백여 대의 바퀴에 밤새 누군가가 날카로운 흉기로 구멍을 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오전, 서울 노량진 수산 시장 주차건물 곳곳에 바람 빠진 차들이 서 있습니다.

한쪽 면 앞뒤로 펑크가 났는가 하면 타이어 4개가 완전히 내려 앉은 차도 있습니다.

[손윤식/노량진수산시장 관리과장 : 6시 20분경에 이 사람 저 사람들어 와서 신고하고 하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수산시장이 가장 붐비는 새벽 3시반에서 5시 사이 차량 100여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펑크가 난 차량 타이어입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옆 부분을 찔러 구멍을 냈습니다.

타이어마다 서너 개 씩 뚫어 때워 쓸 수도 없습니다.

[최용진/자동차 정비사 : 옆면은 펑크를 때울 수가 없고 가다가 파스 날 염려가 있기 때문에 수리 자체가 안돼요.]

새벽 일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상인들은 황당할 뿐입니다.

[이옥출/피해자 : 차들이 전부 펑크 났다고 해서 내 차는 어떤가 와 봤더니 역시나 2개나 펑크를 내놨잖아요, 앞뒤로.]

경찰은 범행 목격자를 찾는 한편으로 주차장 감시카메라 녹화테이프를 판독해 단서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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