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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대선자금 수사 논란

양만희

입력 : 2004.01.16 14:56


국회 법사위원회는 강금실 법무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의 형평성 문제 등을 두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의 최병국 의원은 "한나라당의 불법자금이 5백2억원이나 드러나는 동안 노무현 후보 진영에서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것은 야당을 죽이는 편파 수사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의 함승희 의원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출국금지 하루 전날 출국한 것은 열린우리당 이재정 전 의원에게 10억원을 준 사실을 감추기 위해 여권에서 도피시킨 것이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이에 대해 강금실 장관은 "여야를 불문하고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답변하고, "김승연 회장의 출금을 미루는 식으로 검찰이 배려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는 또,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에 대해선, "시민단체가 특정 후보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 운동을 아직 하지 않고 있어서, 지금 단계에서 위법성을 확인하긴 곤란하다"고 보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