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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영진 의원 이르면 오늘 영장"

심석태

입력 : 2004.01.15 17:24

송의원 뇌물수수 부인, 체포영장 발부


<앵커>

대우건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열린 우리당 송영진 의원에 대해 이르면 오늘(15일) 밤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두차례에 걸친 소환에 불응하다 오늘 오전 출석한 열린 우리당 송영진 의원을 상대로 대우건설로부터 2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송의원이 대우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시인하고 있지만 받은 돈의 액수나 돈을 받은 명목과 관련해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송의원에 대해 미리 법원에서 발부받았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송의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 관계자로부터 뇌물성 자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만큼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따라서 이르면 오늘 밤 송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송의원 외에 대우건설로부터 돈을 받은 단서가 확보된 다른 의원들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그제밤 병원에 입원한 채 소환에 불응했던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내일 오전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김부위원장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보고 있어 내일도 출석을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