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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처럼 써놓고서는 다시 바로 버려요"

최원석

입력 : 2004.01.1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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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새 인물 영입 경쟁이 치열합니다. 선거 때마다 있는 일이지만 공천을 둘러싼 자본도 벌써부터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MBC 앵커 출신인 박영선씨가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조만간 구성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게 됐습니다.

[박영선/전 MBC 앵커 : 민의와 희망의 정치를 연결하는 야곱의 사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같은 당 재야출신 이창복 의원은 "젊은 새 지도부의 인적 쇄신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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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는 공천 방식을 놓고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최인기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영입 인사들은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자를 결정해야 한다"며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인기/전 행정자치부 장관 : 개혁공천을 통해서만 민주당이 전국정당화, 민주당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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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정숙 의원이 선거 때 정치권의 여성영입 행태를 비판하면서 후궁론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정숙/한나라당 의원 : 이름 좋은 여성을 영입하면서 광고하고, 후궁처럼 써놓고선 다시 바로 버려요.]

당내에서는 김 의원의 발언이 여성의 정치권 진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 해달라는 취지로 이해되지만 여성을 폄하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후궁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은 적절치 않다며 여성계의 반발을 내심 우려했습니다.